경제·금융

일진, 최소형 광통신 LD모듈 개발

내달부터 본격 생산 2004년 1억원 매출 목표㈜일진(대표 이교진, web.iljin.co.kr)이 세계 처음으로 도시망(MAN)용 10기가 이더넷(Ethenet) 등에 사용되는 초소형 10기가 무냉각(uncooled) 광통신용 레이저 다이오드(LD) 모듈을 개발했다. 일진은 지난해 8월 미국 오피아이테크놀지스를 100만달러에 인수한 뒤 지금까지 700만달러를 투자해 일진 수원공장에 연구개발 및 양산 설비를 구축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1초당 10기가 비트를 전송하는 광통신용 무냉각 LD 모듈은 선진국에서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광부품으로 현재 해외 주요 광통신업체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국내 공급은 정부가 내년부터 10기가 기반의 통신망을 본격 설치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이 제품은 같은 종류의 LD 모듈로는 세계에서 가장 작아 세계 처음으로 10Gbps 소형 형상요소형(Small Form Factor) 광송수신기는 물론 세계 10Gbps 표준화그룹인 XENPAK, XPAK, XFP 규격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여기에다 핀을 모듈의 광축과 일렬로 연결, 기존 제품에 비해 회로장착이 쉽고 광송수신기 조립공정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세계 광통신부품 시장에서는 광전송 설비의 고집적화를 위해 더 작은 LD 모듈을 요구하고 있으며 내년도 무냉각 10Gbps 모듈 시장규모는 약 10억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일진은 '4 pin mini BIL 일체형''4 pin mini BIL 분리형''8 pin mini BIL' 세 종류의 LD 모듈을 다음달부터 생산, 내년 3,000만달러, 2004년에는 1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교진 사장은 "초소형 4핀, 8핀 LD 모듈 개발에 이어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초소형 16핀 무냉각 10Gpbs 광통신용 LD 모듈까지 개발하고 있다"며 "시장확보를 위해 외국의 수요처 즉, 광송수신모듈 업체와 공동개발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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