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印 "외국인 소유지분 한도 확대"

경제특구 설치도 검토

인도 정부는 외국인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 소유지분한도를 올리고 특별경제구역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카말 나스 인도 상공장관은 17일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 투자자들이 요구할 경우 현행 74%로 돼 있는 외국인 지분소유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문제를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적재산권과 데이터비밀보호법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앞서 인도공항 민영화사업에 대한 외국인투자한도를 49%로 낮추겠다는 다른 각료의 발언을 뒤집는 것이다. 나스 장관은 더 나아가 “공항 등 인프라사업은 외국투자자들이 100%를 소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 장관은 그러나 외국인 소유지분한도는 사안별로 상향조정될 것이며 소유지분 한도완화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 부품 생산, 인프라 프로젝트 등의 합작 사업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특별경제구역 설치에 관한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미국의 모건 스탠리사가 만족할 만한 법안이 마련되면 이런 경제특구에 2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는 뜻을 전달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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