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화진, 日 닛산 車부품 양산 확대...영천 공장 증설 착수

자동차 내장재 표면처리 전문기업 화진이 닛산향 제품 공급이 늘어나면서 생산설비 증설에 나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올해 12월부터 일본 닛산차에 제품을 공급 할 예정인 화진은 총 40억원을 투자해 닛산향 제품의 양산설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화진은 2개의 도장라인 증설과 생산설비 확대를 위한 시설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립과 포장 및 물류창고로 사용될 부동산 매입도 완료한 상황이다. 내년 초 증설공사가 마무리되면, 화진의 닛산향 제품 매출은 약 100억원 가량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진은 닛산향 제품 생산라인을 갖춘 중국 자(子)회사 매출을 포함해 2012년 닛산향 제품매출이 2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29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진이 닛산에 공급하게 될 제품은 플라스틱 표면에 나무무늬를 전사(轉寫)해 나무 질감을 살려내는 우드그레인 자동차 내장재로 SUV와 중형세단에 적용된다. 화진의 국내 생산 제품은 미국에 위치한 닛산 현지법인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국내 자동차 내장재 1위 기업인 화진은 해외 완성차 기업들과 거래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닛산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일본 혼다차에도 우드그레인 제품이 공급될 전망이다. 화진 관계자는 “닛산에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해외 완성차 기업에 대한 제품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화진의 내장재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상장된 화진은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이다. 약 550여종의 자동차 내장재, 스티어링 휠, 가전제품 표면처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 기아, 쌍용 등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과 LG전자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화진은 중국법인 등을 포함해 연결기준으로 2012년 매출 1,02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