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건양대 '신입생 동기유발 학기' 시행

서경덕교수 등 名士초청 특강도


건양대(총장 김희수)가 전국 대학 가운데 최초로 신입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인 '동기유발 학기' 제도를 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대학에 따르면 이 제도는 개학 후 한달 동안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 방법과 성공적인 취업설계를 위해 동기를 부여하는 독립된 학기의 신입생 대상 특별 프로그램이다. 신입생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교수와 조교ㆍ선배들이 정해주는 시간표에 따라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별 체험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공부할 수 있는 학습동기를 유도해내는 것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동기유발 학기는 대학 주관 프로그램과 학과 자체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며 학생들은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행동해야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특히 미래사회를 예측하거나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최고 전문가가 된 저명인사의 '미래비전 특강 프로그램'에서는 대학생이 가장 만나보고 싶어하는 다양한 인물을 초청한다. 지난달 28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강연한 것을 비롯해 오는 7일에는 부활의 리더인 방송인 김태원(사진 왼쪽)씨, 14일에는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 17일에는 독도 페스티벌로 유명한 홍보전문가 서경덕(오른쪽) 교수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게 된다. 학과 자체 프로그램은 전공 몰입, 미래직장 방문, 독서토론, 사회봉사활동, 학부모 초청 특강, 멘토를 찾아서, 평생 패밀리 등 학과별 특성에 맞춰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신입생은 동기유발 학기를 수료해야 4월부터 진행되는 1학기 수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학은 수료학생에게 교양 4학점 이수를 인정해줄 계획이다. 25일까지 계속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나노바이오화학과와 디지털콘텐츠학과ㆍ세무학과ㆍ의학과 등 17개 학과 900여명의 신입생이 참여하며 학교 측은 내년부터 모든 학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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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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