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통신사업경영권 불허/강 정통장관

◎“본연의 목적 벗어나 「문어발」 안된다”정부는 공기업에 대해서는 통신사업자의 대주주 지위를 종전대로 계속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강봉균 장관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전 등 자체 통신망을 갖고 있는 공기업에는 통신사업을 직접 경영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공기업이 본연의 사업목적을 벗어나 민간부문으로 재벌식 사업다각화를 하게 방치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장관은 『자체통신망을 갖고 있는 공기업이 보유한 여유설비는 공공인프라 활용 차원에서 얼마든지 민간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지만 공기업에 대한 통신사업자 대주주지위 부여는 계속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장관은 또 최근 참여희망기업들간에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제2시내전화사업자와 관련, 『기존 통신회사와 자본력있는 대기업, 통신망을 가진 공기업들이 뭉쳐 잘 해나갈 것』이라고 말해 그랜드컨소시엄 성사가능성을 시사했다.<이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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