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싼타페 美서 쾌속질주

싼타페 美서 쾌속질주 지난 9월 미국시장에 선보인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그랜저XG가 쾌속질주하고 있다. 1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7월 선적해 미국에서 9월부터 시판한 스포츠용 차량(SUV) 싼타페는 9월 406대, 10월 2,443대, 11월 3,627대 등 11월말까지 모두 6,476대가 팔렸다. 싼타페는 11월 판매량이 현대차의 미국시장내 전체 판매량(1만7,856대)의 20.3%를 차지, EF쏘나타(2,298대)에 비해 많이 팔렸고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5,142대), 베르나( 〃엑센트 4,811대)와 함께 3대 주력차종으로 부상했다. 통관량 기준 수출실적을 보면 11월말까지 모두 3만6,278대 가운데 미국 2만2,025대를 포함한 북미시장 수출이 2만5,344대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에 미국에 시판된 3,000cc급 그랜저XG도 9월 17대, 10월 281대, 11월 947대 등 가파른 판매량 증가를 보이면서 11월 말까지 모두 1,245대가 팔렸다. 통관실적도 11월까지 미국 8,891대를 포함해 1만4,790대나 됐다. 싼타페의 성공은 개발 착수때부터 북미시장을 겨냥, 현지 조사를 거쳐 디자인된 제품인데다 경쟁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가격 대비 성능을 인정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격이나 수익성, 차종으로 볼 때 기존의 아반떼나 베르나의 성공과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싼타페와 그랜저가 저가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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