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승폭 적은 저가대형주 매수를”(주간투자전략)

◎수급상황 개선·시중금리 하락 등 호재 충분/파업따른 돌발악재 없는 한 재반등 시도할듯서경리서치 요원들은 외국인들의 주식 매입, 고객예탁금 증가, 한국은행의 지준율 인하 방침에 따른 금리안정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단기 급등했으나 이번주부터는 조정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회사채 금리가 3개월만에 11%대로 낮아지고 고객예탁금 유입도 순조로워 주중반이후 종합주가지수는 재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내적으로도 단기 수급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노동계 파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과 같은 돌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재상승 여건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보윤 대한투자신탁 주식운용역=고객 예탁금이 늘어나는 등 수급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주가지수가 저점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돼 지수 조정은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이 환리스크에도 핵심 블루칩을 매입하고 있는 것이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한다. 투자자는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감안해 대량 매도에 나서기보다는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근성 대우증권투자분석부장=지난주는 대형 제조주, 중소형 개별종목 등 종목의 구분없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은 연초에 비해 5천5백억원이 증가한 고객예탁금잔액을 기초로 한 「단기 유동성장세」로 규정지을 수 있다. 이번주는 단기상승에 따른 지수조정이 주초반까지 이어지다 고객예탁금의 꾸준한 증가와 시중금리의 하락에 힘입어 지수가 75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송태승 동서증권투자분석부장=지난주는 고객예탁금 증가, 외국인 매수세 확대, 금리안정 기대감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다만 수출부진, 경상수지 적자확대등 거시경제 지표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기관투자가들이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으며 7백20포인트대에 몰려있는 대기매물등이 향후 장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주는 제한적인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수관련주보다는 중소형 개별종목을 단기매매하는 것이 좋겠다. ▲심충보 대신경제연구소실장=이번주는 신규상장 없이 유상청약만 1백10억원 예정돼 있고 금리도 다음달 지준율 인하 방침이 알려지며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심리 확산과 은행, 투신의 매물화가 예상돼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하향추세, 예탁금 유입정도를 주시하며 반등시 매도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 ▲이동진 서울증권투자분석팀장=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의 확산으로 장중 지수가 급등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객예탁금이 증가하고 신용융자도 감소하는등 수급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단기 물량 소화과정을 거친 후 재상승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신규상장 종목중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들과 상승폭이 적었던 저가 대형주, 신약개발등 재료보유 중소형 핵심종목군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것이 좋겠다. ▲김경신 대유증권 연구소 실장=금리인하, 예탁금 증가로 인한 유동성증가가 증시호재로 작용하겠지만 경기침체현상이 여전하고 노동계와 정치권의 대립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주가지수는 조정을 거친후 25일 주가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재반등할 것이다. 투자자는 당분간 무리한 매수를 자제하고 지수 조정후 우량주를 중심으로 재매수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철헌 산업증권투자분석부장=금리안정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확대로 지수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재료보유 중소형주를 시작으로 대형 우량주, 저가대형주로 이어지는 순환장세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순환매는 고객예탁금 유입 규모에 따라 지속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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