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F.IBRD 연차총회 개막

세계 금융위기 확산 방지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가 6일 미국 워싱턴에서 전세계 정치 및 금융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세계 182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 앞에서 기념사를 통해 "모두가 뼈저리게 알고있다시피 오늘날 세계는 반세기 만에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아시아 경제위기가 확산되면서 "전세계의 절반 정도의 국가들이 동시에 똑같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단호한 행동을 취할 때"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특히 일본을 별도로 거명하면서 "아시아의 건강, 그리고 세계의 건강은 일본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일본이 은행부문 개혁과 경기부양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경제위기를 겪는 국가들이 국제사회로부터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서는 경제의 투명성을 높이고 감독을 강화하는 등 경제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고 함께행동하면 현재의 위기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셸 캉드쉬 IMF 총재도 이날 연설을 통해 "세계의 경기후퇴를 얘기하는 것이 너무 극적인 말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위기의 증거가 포착되고 있어 행동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캉드쉬 총재는 북미와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경제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우리가 1928년의 대공황에 직면한 것이 아니며 전세계적 규모의 경기후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 계속 신경을 쓰고 모든 국가들이 안정을 추구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각국 경제가 순차적으로 자유화를 시행하면 이번 위기는 극복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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