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등 5곳 택지개발지구 지정
경기 파주 운정리 일대 302만5천㎡와 대전 서남부 436만1천㎡ 등 전국의 5곳(781만8천㎡)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개발이 시작된다.
건설교통부는 구랍 29일 파주 운정 및 부천 소사2, 서울 장월 등 수도권 3곳과대전 서남부, 청원 현도 등 지방의 2곳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곳에는 오는 2005-2006년까지 모두 4만9천가구(15만9천여명)가 들어선다.
▶경기 파주 운정 지구 = 일산 서북쪽에 있는 이곳은 면적 302만5천㎡로 2만1천500가구(6만7천여명 거주)가 들어선다. 지구 외곽을 중.저밀도로 묶는 방식의 환경친화적 개발이 추진돼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주택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것.
교통 소통을 위해 인근 자유로 10㎞ 구간이 4차선에서 8차선으로, 310번 지방도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각각 확장된다. 자유로와 운정역에서 택지개발지구까지 잇는 6차선 도로도 신설된다.
오는 2002년 6월 택지개발계획 승인이 나면 2003년 6월 착공, 같은해 12월 일반분양해 2005년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대전 서남부 지구 = 대전 유성과 가수원 사이에 있는 이곳은 대전 지역의 마지막 대형 미개발지로 면적 436만1천㎡에 2만4천가구(8만2천여명 거주)를 짓는다.
경부선 고속철도를 비롯해 대전 남부순환도로, 갑천변 고속화도로, 대전-당진및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도 입주 시점에 앞서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은 2002년 10월 택지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 2005년 12월 입주한다는계획이다.
▶경기 부천 소사2 지구 = 대한주택공사가 낡은 주택과 무허가 공장이 밀집된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괴안동, 범박동 일대의 자연 녹지 21만6천㎡에 2천300가구를 짓는다. 경인선 전철과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기간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서울 장월 지구 =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서울 장위동 및 월계동 일대에 불량주택이 밀집한 5만9천㎡를 개발, 950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
▶충북 청원 현도지구 = 한국토지공사와 청원군이 사업 주체가 돼 청원군 현도면 상삼리 일대 15만6천㎡에 257가구를 짓는 전원도시형 주택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