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저점 확인 후 급등주를 찾는 기술적 분석방법 중 하나인 볼린저밴드 분석이 전황장세의 유용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8일 시장이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설 때는 단기 급등하는 종목이 속출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 시점은 이들 단기 급등주를 선취매하는 투자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V`자형 반등 패턴을 보이는 급등주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는 기술적 분석 방법으로 볼린저밴드(Bollinger Bands)를 꼽고 최근 볼린저밴드 지표에서 매수신호를 보이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높일 것을 권했다.
볼린저밴드는 주가 변동에 따라 나타나는 상하밴드의 움직임에 의해 매수ㆍ매도 시점을 찾는 지표로 밴드의 폭이 좁아졌다 다시 넓어지며 상승세로 전환될 때 매수신호를 보낸다. 이 때 주가가 기존의 밴드 밖에서 상승세를 보이면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가 하락하며 밴드를 벗어날 경우 매도시점을 찾아야 한다.
대우증권은 볼린저밴드를 통해 볼 때 단기 상승이 가능한 종목을 상승 초기형과 상승지속형으로 구분해 거래소에서는 코오롱ㆍ태평양ㆍ 한솔제지ㆍ국도화학ㆍF&Fㆍ경동보일러ㆍ 웅진닷컴ㆍ동양제철화학ㆍSK텔레콤ㆍKTㆍ삼영ㆍPOSCOㆍ한화석화 등을, 코스닥에서는 무림제지ㆍ동화기업ㆍ동양시스템즈ㆍ피앤텔ㆍ더존디지털ㆍ 등을 상승초기형 종목으로 꼽았다. 이 중 태평양의 경우 지나 3월말 주가가 8만2,000원대에서 볼린저밴드가 좁아졌다 다시 넓어지며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습으로 전형적인 상승초기형 패턴을 나타내며 10만원을 넘어섰다.
또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거래소에서는 LG상사ㆍ롯데삼강ㆍ한일시멘트ㆍ삼양제넥스 등이 꼽혔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옥션ㆍ코메론ㆍ플레너스ㆍCJ엔터테인먼트 등이 선정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