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진 빗속 '신나는 버디행진'

합계 11언더로 이틀째 선두권 질주… 박노석등도 선전


신용진 빗속 '신나는 버디행진' 합계 11언더로 이틀째 선두권 질주… 박노석등도 선전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장타자' 신용진(41ㆍLG패션)이 한국프로골프(KPGA) 시즌 5번째 대회인 포카리스웨트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이틀째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신용진은 10일 경기 김포의 김포씨사이드CC(파72ㆍ6,527m)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이글 1개를 포함해 6타를 줄이며 단독 2위에 올랐던 신용진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2위 김대섭(24ㆍSK텔레콤)을 3타차로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2003년 상금왕 신용진은 올 시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최근 발목 부상이 완쾌되고 퍼팅 감각이 살아나면서 2002년 호남오픈 이후 3년 만의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비가 내린 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그는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가볍게 2온에 성공, 4m 거리의 이글 기회에서 2퍼트로 손쉬운 버디를 챙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11번홀(파4)에서 피칭웨지 세컨드 샷을 핀 1m에 바짝 붙여 다시 1타를 줄인 그는 14번홀(파4)에선 이번 대회 들어 첫 보기를 했다. 하지만 17번과 후반 4번, 8번 등 4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뽑아내는 등 장기인 장타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2003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대섭도 3타를 더 줄이며 순위를 공동3위에서 한 계단 끌어올려 2년 만의 정상 복귀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안창수(33ㆍ애시워스)와 유종구(41)가 공동3위(합계 7언더파), 박노석(37ㆍ대화제약)과 박도규(35ㆍ빠제로)도 국가대표 강성훈(남주고3) 등과 함께 공동5위(6언더파)에 포진해 선두권 추격을 선언했다. 강욱순(39ㆍ삼성전자)과 정준(34ㆍ캘러웨이) 등 5명이 합계 5언더파로 공동8위 그룹을 이뤘고 이어 최광수(45ㆍ포포씨) 등이 4언더파로 공동13위에 자리했다. 첫날 7언더파를 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던 '루키' 김창윤(22ㆍ휠라코리아)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주춤해 공동8위로 내려앉았고 '노장 듀오' 최상호(50ㆍ빠제로)와 최윤수(56ㆍ던롭)는 나란히 공동25위(1언더파)에 랭크됐다. 입력시간 : 2005/06/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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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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