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서경오픈 프로암 대회]<br>단체팀 안선주 組·개인전 윤용훈 이사 우승… '서경스타즈상'엔 김진 두산그룹 사장
| 안선주(가운데)와 동반 아마추어 골퍼가 제2회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힐스골프장 동코스에서 펼쳐진 프로암 경기에서 우승, 이종수(오른쪽) 현대건설 사장에게 클리브랜드 아이언 세트를 받고 포즈를 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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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힐스테이트서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억원ㆍ우승 상금 6,000만원) 프로암 경기가 29일 대회장인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파72ㆍ6,608야드)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프로골퍼 39명을 포함해 총 156명이 참가한 이날 프로암은 오전 8시 45분 1번홀에서 주최측인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과 서울경제 임종건 사장,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홍석규 회장과 탤런트 고소영씨 등이 잇따라 시타를 한 직후 3번홀과 14번홀에서 쏘아 올린 축포 소리에 맞춰 시작됐다.
이미 18개 홀로 이동해 기다리고 있던 참가자들은 축포 신호에 맞춰 일제히 라운드를 시작했으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플레이를 진행, 오후 3시께 경기를 모두 마쳤다.
아마추어 참가자들은 동반한 프로 골퍼들이 한 번이라도 더 연습할 수 있도록 하고 프로 선수들은 아마추어 동반자들에게 한 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는 등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였다. 때로 팀이 밀려 파3홀 티잉 그라운드에 2팀 씩 몰려 있을 때는 서로 자신이 동반한 프로골퍼가 더 잘할 것이라며 장난스럽게 언쟁을 펼치기도 해 본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경쟁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다.
이날 프로암 경기는 프로 선수의 경우 스트로크(18홀 스코어 그대로 합산), 아마추어 골퍼들은 신페리오(총 18홀 중 12개 스코어로만 핸디캡을 산정한 뒤 적용) 방식을 적용한 뒤 매 홀 가장 좋은 스코어를 뽑아 팀 스코어를 산출하는 방법으로 순위를 가렸다.
이 방식에 따라 단체 팀 우승은 팀 스코어 12언더파 60타 기록한 안선주(21ㆍ하이마트)조가 차지했다. 이 팀은 송민지(21) 선수 조와 동률을 이뤘으나 백 카운드(후반 성적 우선) 원칙에 따라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두 팀은 후반 9홀 성적(30타)에 마지막 홀 스코어도 같았지만 17번홀에서 안선주 조가 1타 앞섰다.
덕분에 안선주는 100만원의 상금을 챙겼으며 동반 아마추어 골퍼들은 클리블랜드 아이언 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송민지는 7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3명의 동반자에게는 클리블랜드 드라이버가 수여됐다.
개인전에서는 윤용훈 레이크사이드CC 이사가 신페리오 방식으로 1언더파 71타(그로스 스코어 4오버파 76타)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신설된 ‘서경스타즈 상’은 두산 그룹 김진 사장에게 돌아갔다. 서경스타즈상은 균형 감각을 자랑하는 정론지 서울경제의 특성을 살려 전후반 성적이 동일한 스코어를 기록한 골퍼에게 수여됐다. 김 사장 외에도 전후반 성적이 동일한 골퍼들이 있었으나 신페리오 방식 및 상위 입상자 우선 원칙에 따라 수상자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