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대출금 주식으로 갚으세요"

중진공 '출자전환제' 확대… 작년 15개社 91억 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주식으로 상환하세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에 대출한 정책자금을 자사 주식으로 갚을 수 있는 ‘출자전환제도’를 확대 실시한다. 출자전환사업이란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지만 자금부족으로 인해 대출 받은 정책자금의 원리금을 상환하기 어려운 업체를 대상으로 자사 주식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 2000년 시작된 출자전환사업에서 중진공은 매년 2~3개 업체의 대출금을 주식으로 상환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주식 상환 규모가 15개 업체, 대출금 91억원에 달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전통제조업으로 분류돼 외부 투자에서 소외된 자동차부품, 열처리, 화학 등 국가기간산업이 주요 출자대상”이라며 “수익보다 국가기술 발전, 기업의 부가가치 확대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출자전환기업은 무료 코스닥상장 컨설팅, 경영ㆍ기술 컨설팅, 추가 자금지원, 해외판로 개척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기업실적이 저조한 경우 종합진단을 통해 기업 회생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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