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에어프랑스, 이탈리아의 아리타리아, 네덜란드이 KPM 등 유럽 3개 항공사가 비용절감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타이완 스트레이트타임스(ST)가 18일 보도했다. ST에 따르면 3개사는 전략적 제휴는 물론, 소규모 주식 맞교환 수준까지 검토하고 있으며, 3사 연합체가 탄생할 경우 유럽 항공업계 최대 세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에어프랑스-KPM 양사는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통합이란 기본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유럽집행위원회(EC) 규정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인수합병(M&A)과 같은 전사적 규모의 통합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3사 모두 각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라는 점에서도 피합병은 꺼림칙한 입장이라고 ST는 전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