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中 희토류거점 바오터우를 가다] 바오터우시는

전세계 희토금속 매장량 62% 보유<br>네이멍구 성장률 끌어올린 일등공신

중국 최대 희토류 생산지인 바오터우시 소재 희토고신구(하이테크단지) 청사. 이곳은 중국 중앙 정부차원의 희토류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바오터우=이병관특파원


SetSectionName(); 전세계 희토금속 매장량 62% 보유네이멍구 성장률 끌어올린 일등공신 [中 희토류거점 바오터우를 가다] 바오터우시는 바오터우(네이멍구자치구)= 이병관특파원 yhlee@sed.co.kr 중국 최대 희토류 생산지인 바오터우시 소재 희토고신구(하이테크단지) 청사. 이곳은 중국 중앙 정부차원의 희토류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바오터우=이병관특파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중국 최대의 희토류 광산ㆍ공업도시인 바오터우(包頭) 남쪽의 8개 지역에 분산 배치돼 있는 총 29.66㎢ 규모의 국가급 개발단지인 '희토고신기술산업개발구(희토고신구)'. 이 곳에는 중국 최대의 희토업체인 바오강희토를 비롯한 70여개의 희토기업과 공장, 중국의 희토정책과 연구개발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국 최대 희토연구기지인 희토연구원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희토광산인 바이윈어보(白云顎博)를 갖고 있는 바오터우시의 희토금속 매장량은 5,738만톤에 달한다. 중국 전체 매장량의 87.1%이자 세계의 62%에 이른다. 가히 희토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오터우시 최대 중심구인 쿤뚜룬취의 왕샤오윈 상무국 부국장은 "희토개발구 밖에 있는 바오터우의 희토류 기업은 희토류 산화물 등 초벌 가공 위주이고 희토개발구 내에 있는 기업은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심(深)가공 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 심가공 업체는 희토류 원료를 사용해 영구자석ㆍ형광재 등 완제품을 만드는 업체를 말한다. 중국 정부는 기술집약도가 높은 희토류 기업들을 희토개발구로 이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희토광산이 인근에 있어 원료 공급이 유리한데다 희토연구원 등과의 산학연계 등 시너지 효과를 높임으로써 희토류 산업의 고도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바오터우시는 바오강희토를 거느리고 있는 국영기업인 바오강그룹의 거점 도시이기도 하다. 중앙정부는 지난 1992년 희토연구원을 아예 바오강그룹에 편입시켜 희토연구와 국영기업 간 유기적 산학연계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구축했다. 시정부가 있는 최대 중심지역으로 301㎢에 이르는 쿤뚜룬취 면적의 60%가 국영기업인 바오강그룹 소유의 땅이다. 쿤뚜룬취 인구 65만명 중 40만명이 바오강 직원과 가족들이다. 바오강이 지난해 낸 세금은 31억위안(5,363억원)에 달했다. 바오터우시의 지난해 성장률은 17.6%로 네이멍구를 중국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지방정부로 끌어올리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바오터우의 이 같은 저력은 풍부한 철광자원과 함께 희토류 자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ㆍ中 자원민족주의 노골화 한다 ㆍ 채굴서 가공까지 정부가 쥐락펴락 ㆍ전세계 매장량 62% 보유… 바오터우시는 ㆍ "첨단기술 갖고와 中과 상생하라" ㆍ수출 쿼터 좌지우지… 국영기업 막강 파워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