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상사가 우리나라 수출에 기여하는 비중이 지난 90년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종합상사들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5% 줄어든 518억1,700만달러를 기록, 전체수출 1,388억4,500만달러의 37.3%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종합상사의 수출비중은 지난 90년이후 11년만에 30%대로 주저앉을 전망이다.
상사의 수출비중은 지난 90년 38.1%에서 91년 42.6%로 높아진후 줄곧 40~50%대를 유지해왔다.
상사 수출비중이 이처럼 하락한 것은 계열사 수출대행의 절대물량이 줄어든데다 반도체등 주요품목의 수출단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 169억6,300만달러, 현대종합상사 155억6,400만달러, LG상사 104억4,100만달러, SK글로벌 44억8,400만달러, 대우인터내셔널 23억8,000만달러, 효성 11억9,700만달러, 쌍용7억8,800만달러 등이었다.
홍병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