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현대重 사랑의 편지쓰기 대상 이행돈씨

현대중공업은 최근 열린 제19회 사랑의 편지쓰기 대상에 이행돈(울산 동구 방어동)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을 차지한 이행돈씨의 ‘카네이션을 사며...’라는 작품은 카네이션을 사는 짧은 시간 부모님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잘 표현한 점이 돋보였고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그 진실을 드러낸 편지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외할머니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 최민경(울산 북구 양정동)씨와 응석받이 딸이 어머니의 병환을 계기로 인간적 성숙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을 잔잔히 그린 고등부 김혜진(문현고 3년)양, 아프고 고달픈 어머니의 삶을 텅 빈 속을 드러낸 소라 껍데기에 비유한 중등부 안혜빈(월평중 3년)양,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이 어떤 것보다 훨씬 행복하다는 예쁜 마음을 표현한 초등부 김현아(격동초 6년)양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입상작 37편을 발표하고 12일 오후 5시 사내 문화관에서 시상식을 열기로 했다. 제19회 사랑의 편지쓰기는 시민과 학생 700여명이 참가했고 초등부 156편, 중등부 83편, 고등부 138편, 일반부 140편 등 총 51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