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보원] 99 소비행태 조사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許陞)은 전국 20세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99 국민소비행태 및 의식구조」조사결과를 4일 발표했다.◇소비자 구매 행동=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생활용품 구입장소는 대형할인매장(51.5%)이고 일반상점(16.3%), 농협연쇄점(12.8%), 백화점 순이었다. 물건 구입장소 선택기준(중복응답)은 「값이 싸서」(58.6%)가 가장 많았고 「상품구색이 다양해서」(43.1%), 「거리가 가까워서」(43.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소비자들 구매의식중 대형제품·유명상표 선호, 충동구매등의 비중이 98년말을 기점으로 급속히 상승, 국민들 사이에 거품재연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식주 소비= 즐겨먹는 술(중복응답)은 맥주(72.1%)와 소주(65.5%)였고, 막걸리·동동주(9.5%)와 매실주(5.2%) 및 청주 등은 선호도가 낮았다. 술을 마시는 빈도는 주 1~ 2회(26.8%)나 월 2~ 3회(26.2%)가 가장 많았다. 20세이상 성인의 전체 흡연율은 33.2%이고 성별로는 남성 60%, 여성 4.8%, 연령별로는 20대 33.3%, 30대 35.9%, 40대 34%, 50대 25.8% 등이었다. 또 승용차 보유율은 74.3%이며 차종은 소형차 41.9%, 중형차 40.9%, 대형차 10.8%, 경차 6.4%로 나타났다. ◇카드·컴퓨터 이용= 신용카드 보유율은 93년 50.7%, 96년 59.7%에서 지난해에는 67.1%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카드 사용자들은 비싼 수수료 및 연체이자(44.8%), 수수료의 본인 부담요구(31.2%)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시했다. 컴퓨터 사용이 가능한 소비자는 63.9%였고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워드작업, 자료검색, 게임, 통신 비중이 높은 반면 상품구매나 홈뱅킹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김희석기자VB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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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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