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금융가인 조지 소로스가 서유럽과 일본의 부동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설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 소로스 자신이 이 소로스 부동산투자펀드라는 펀드에 20%를 출자했으며 나머지 지분은 연금펀드 등 다른 기관투자가들이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보다 서유럽 및 일본 부동산시장에서의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소로스가 이 펀드를 설립한 것은 주식시장이 위축되면서 부동산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모건 스탠리 딘 위터, 골드만 삭스, 스타우드 캐피털 등 기관투자가들의 투자행태를 그대로 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