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문화산업 발전 5개년 계획 수립"

金大中대통령은 "공직자가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없으면 개혁도 성공할 수 없다"면서 "강력하고도 단호한 의지로 공직사회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말했다.金대통령은 2일자 국정신문 지령 5백호 기념 특별회견에서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일선기관의 중하위직 공무원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찰활동을 벌여 공직사회가 맑아졌다고 국민들이 느끼게 할 것"이라면서 "목표관리제와 성과급제를 도입, 능력있고 성실하게 봉사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건전한 경쟁풍토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金대통령은 "무능하고 무사안일한 공직자는 비리행위자 못지 않게 척결대상으로 삼음으로써 공직사회에 일하는 분위기를 불어넣을 작정"이라면서 "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광범위한 참여를 위해서는 정치권의 수범적인 자기개혁이 필요한 만큼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제도개혁이 완수되고, 지금까지 추진돼온 부정부패 척결작업도 사회개혁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따른 우리문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화, 애니메이션, 음반, 비디오, 컴퓨터 게임, 출판, 잡지, 방송 등을 망라한 문화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하고 문화사업 기반 조성 등을 위해 99년부터 2003년까지 5천억원 규모의 문화산업진흥자금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이와함께 "일본대중문화 개방을 계기로 공동제작.기술교류 등 한.일문화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우리 문화상품의 일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내 주요도시의 한국문화상품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북정책과 관련해 金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대결과 긴장을 해소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남북교류와 협력을 꾸준히 확대, 북한의 안정과 긍정적 변화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내심과정책의 일관성, 그리고 주변 국가들의 협조가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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