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관련주 동반 강세 연출

현대상사, 현대건설, 현대상선 등 현대그룹 관련주들이 25일 북핵 관련 2차 6자 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에 영향 받아 강세를 보였다. 25일 현대건설이 500원(4.41%) 상승한 1만1,85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현대상선은 300원(2.88%) 상승한 1만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상사는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키워 결국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이번 6자 회담에서 북한이 핵포기 선언 등 획기적인 제안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며 북한사업이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사업이 실체를 보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북한사업과 이렇다 할 관련이 없는 현대상사의 급등에 대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남옥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사는 북한과 관련된 비즈니스가 아무 것도 없다”며 “기대감만으로 오를 경우 곧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6자 회담 보다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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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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