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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터치R] 한화손해보험, 유상증자로 투자심리 악화 우려..RBC비율은 개선 - 현대증권

한화손배보험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로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29일 보고서에서 “한화손해보험이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9월 11일에 액면이하 유상증자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며 “규모는 1,500억원으로 발행주식수는 5,000원기준 3,000만주이나 주가 하락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이 낮지 않고 실적 모멘텀도 약하며 주가수익비율(PER) 29배로 증권주보다도 높다”며 “2014년 실적을 논할 수 있는 겨울 정도가 투자적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실적 기대감이 약하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7,0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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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상증자로 지급여력비율(RBC)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한화손해보험의 RBC비율이 155%에서 197%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 보험사의 RBC가 150%에 근접하게 되면 유상증자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는데 관련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남은 과제는 휴대폰 재보험 관련 협상”이라며 “금액도 문제지만 얼마나 빨리 사건을 종결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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