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BRD "한국 실업률 2000년에나 감소"

세계은행(IBRD)의 스리램 아이어 한국담당 국장은 22일 "한국의 실업률은 내년말까지 계속 상승하다가 2000년에나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어 국장은 "한국은 그간의 중소기업 도산사태에 이어 앞으로 대기업이나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실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 이날 IBRD 이사회의 對韓 20억달러의 구조조정차관 심의과정에서 한국에 대한 지원조건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유리하고 대출금리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면서 향후 한국에 대한 지원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재벌그룹 빅딜과 관련, "한국은 재벌그룹의 빅딜에 지나치게 관심을 쏟고 있으나 빅딜은 전체 기업부문 구조조정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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