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2위의 군수업체인 보잉은 17일 한국에 F-15전투기를 더 판매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임스 올보 보잉 통합방어시스템 부문 사장은 이날 서울에서 한국에는 "40대가넘는 전략 비행기 수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그 고려대상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주재 조지프 송 보잉 통합방어시스템 부문 부사장도 "40대나 80대를 더 팔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잉은 앞서 지난 2002년 올해부터 2008년까지 F-15 전투기 40대를 한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따낸 바 있다.
한편 보잉은 현재 한국에서 20억달러 규모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계약을 놓고이스라엘 ELTA, 미국의 SVC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한국 국방부는 지난 7월 15일 이들 3개 회사의 입찰내용을 검토할 것이며최종 계약자를 12월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블룸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