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A ‘코드 오렌지’ 잇다른 제보 긴장

지난 주말 전국의 테러 경보를 3등급인 `코드 옐로`에서 2등급인 `코드 오렌지`로 한 단계 상향 발령, 테러에 대한 경계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LA경찰국 테러 핫 라인에는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는 등 어느 때 보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LAPD측은 핫 라인 개설 첫 날인 지난 8일 하루 동안만 수 백 건의 전화를 받았으며 이들 제보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LAPD는 이미 자체 경보 등급을 올렸으며 시내 549개 주요 지역에 대한 순찰도 대폭 강화했다. 경찰은 특히 대형 빌딩이나 아파트에서 화학 물질을 들고 다니는 등 의심이 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목격하면 즉시 핫라인(877-284-7328)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9일 생화학 무기 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대형 위락공원으로 통하는 프리웨이와 주요 교각 등에 대한 순찰을 늘리고 있으며 LA카운티 셰리프는 연방빌딩과 종합병원, 정유공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해광 기자) <미주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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