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캐딜락, 4인승 컨버터블 컨셉트가 '씨엘' 공개




캐딜락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서 영감을 얻은 개방적이고 우아한 그랜드 투어링 컨셉트카 ‘씨엘(Ciel)’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랑스어로 ‘하늘’을 뜻하는 씨엘은 4인승 컨버터블 컨셉트카로, 한층 더 진보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앤 사이언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캐딜락 디자인 부문 클레이 딘 이사는 “씨엘은 캐딜락의 역사적 장엄함과 개방감 넘치는 드라이빙에 대한 새로운 표현”이라며 “캐딜락 본연의 고급스러움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브랜드가 지향하는 미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넉넉한 공간과 우아함을 자랑하는 씨엘은 3.6리터 트윈터보 V6 직분사 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함께 장착됐으며 최고출력 431마력, 최대토크 59.4kgㆍm을 발휘한다. 씨엘은 비교적 길고 낮은 차체로 고전미를 뽐내며, 니켈 도금으로 차량 전면부에서 꼬리까지 장식해 길이감을 더욱 돋보이게 해 과거 캐딜락 투어링카를 떠올린게 한다. B필러(앞좌석과 뒷좌석을 구분하는 측면 기둥)가 없는 구조이며, 내부 공간에도 니켈 도금 트림으로 힘을 줬다. 이탈리아산 올리브 우드 및 알루미늄, 수작업으로 완성된 최고급 가죽으로 내부를 장식했다. 씨엘을 위해 개발된 까베르네 색상은 태양빛을 향해 높이 든 한 잔의 레드 와인의 풍요롭고 반투명한 색감에서 영감을 받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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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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