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통령] "수협 고강도 개혁해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수협은 고강도의 개혁을 추진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金대통령은 이날 해양수산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수협 정상화는) 늦으면 늦을수록 어민 피해가 커질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볼 때 우리 경제의 투명한 발전과도 맞물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어 『수산물 유통구조도 혁신돼야 한다』며 『중간상인들에게 많은 이윤이 돌아가 어민은 밑지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는 관행을 없애고 어민이나 소비자 쌍방이 이익을 보는 구조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또 『해양박람회 유치는 해양산업뿐 아니라 우리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범국민 유치위와 정부지원단 등이 긴밀히 협조하라』고 주문했다. 金대통령은 『해상 치안은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막고 우리 어선을 보호하는 게 목적』이라면서 『여객선의 안전운행에 각별히 유념하고 동남아 해역 해적문제는 인접국가와의 협의 속에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金대통령은 『한일어업협정의 후속조치를 깔끔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하고 한·중 어업협정도 우리 어민과 정부, 전문가 3자가 좋은 전략을 짜서 조기에 마무리짓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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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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