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 저개발국에 초저가 노트북등 공급 정보화 촉진

삼성전자·노키아·모토로라등

내년부터 100달러 짜리 노트북과 초 저가 휴대폰이 보급되면서 저개발국의 정보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ITU 텔레콤 월드 2006'에 참석한 네그로폰테 MIT대학 미디어랩 교수와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100달러 짜리 노트북 프로젝트와 저가 휴대폰 보급에 대한 전망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100달러 짜리 노트북 사업은 단순히 저가 노트북의 보급이 아닌 교육사업의 일환"이라면서 "교육용 노트북의 생산 가격이 올해 140달러 수준에서 내년에는 100달러까지 낮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이어 "2010년까지 노트북 가격을 50달러까지 낮출 계획"이라며 "저개발국의 아동들에게 당장 급한 빵 만큼이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들이 구글을 통해 만나는 새로운 세상의 교육적 가치는 시설이 미비한 학교에서 30년 이상 가르치는 것보다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노키아, 모토로라에 이어 삼성전자 역시 내년부터 초 저가 휴대폰을 적극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저개발국의 정보화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기태 사장은 "내년부터 60달러 미만의 저가 휴대폰을 전체의 15% 수준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라며 "중국이나 인도 등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가 휴대폰의 보급이 확산되면 그만큼 저개발국의 이동통신 가입자도 늘어나게 돼 정보화 촉진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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