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2 서울모터쇼] 車부품·용품社 경연 관심

"5,000여 바이어 5억弗 구매상담 잡아라" 국내외 173개社 참여 첨단 기능·제품 출품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바이어 5,000명이 5억달러 이상의 구매 상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업체와 용품업체들의 관심이 높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국내 116개사 등 148개업체가 참여하며, 용품 분야도 국내 22개사 등 27개사로 173개업체가 참여해 첨단기능과 제품을 선보인다. 부품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모듈업체인 현대모비스, 만도, 한라공조, 두원공조 등 국내업체와 덴소, 듀폰 등 해외 유명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신기술을 유감없이 보여줌으로써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모듈 부품과 텔레매틱스ㆍ고기능 에어백 등 첨단 자동차 부품과 용품 등을 대대적으로 전시할 방침이다. 모비스 관계자는 "부품 업체 가운데서는 최대 규모의 전시관(100평)을 빌려 첨단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크라이슬러 등 해외유명 자동차 메이커에 부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메이커로서 이미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비스 전시장은 첨단 자동차 부품의 기능을 느낄 수 있는 체험중심으로 꾸민 것이 특징. 첨단제동장치인 ABS, 텔레매틱스, 에어백 등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자동차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쉽게 부품의 중요도를 인지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모듈 중심으로 구성된 모듈카 등 15개의 첨단 부품을 전시한다. 만도는 전장부품, 모듈 등 신제품 37종을 내놓았다. 만도는 GM, 포드 등 세계 유수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는 자동차 운전, 제동, 현가 부문에서 핵심제품을 대거 출품한다. 에어컨 등 공조시스템에 강점을 보유한 한라공조는 범퍼, 냉각계, 헤드램프로 이뤄진 일체형 모듈을 선보인다. 두원공조는 계열사인 두원정공, 두원중공업, 두원냉기, 두원전자 등 5개사에서 차량용 전장부품, 에어컨 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자동차 실내의 더운 공기를 찬 공기로 바꾸는 증발기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25% 가볍고, 10% 냉방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을 내놓는다. 해외업체 가운데 미국의 듀폰사가 불소계 윤활유 제품인 크리톡스를 전시한다. 크리톡스는 영하 70~343도에서도 안정성을 지니는 제품으로 한국시장 개척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의 덴소는 최첨단 엔진관련 부품인 커먼레일 시스템과 산업용 로봇을 전시하고 무단변속기(CVT)에 장점을 가진 자트코사는 2리터급 CVT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2리터급에 적용되는 양산품목이다. <사진설명>현대모비스 모듈카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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