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판매 강화등 힘입어…5월까지 110억 달해3R(대표 장성익)이 주문자 상표부착(OEM) 판매 전략 강화 등 전략수정에 따른 수출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일 3R에 따르면 5월까지의 총매출액은 약 11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 들어 매출액이 급증, 4,5월 두 달 동안의 매출이 1분기 매출액보다 10억원 가량 많은 60억원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 2분기에만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상반기에만 15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7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0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매출의 일등공신은 해외에서의 판매 호조. 최근 중국의 베이징디지털익스프레스센터와 벨기에의 밸리코사, 브라질의 세폴사 등과 총 2,500만 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5월까지의 수출액이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를 훨씬 웃도는 1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대만 업체와 1,000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 미국과도 상담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수출액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영업전략을 바꾼 것도 수출 증가의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그동안 독자 브랜드를 사용해도 왔지만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후 올해부터 OEM 판매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관계자는 "영업방식을 종전의 현지 법인 중심의 독자브랜드 영업방식에서 판매제휴선과의 독점 판매계약 및 지역별 OEM 계약 형태로 전환했다"고 전하고 "앞으로 이러한 전략을 강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