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스크 관리' 자동조언 기능 갖춰

HTS를 알면 돈이 보인다<br>'고객 사용도' 기초로 매매편리성등 높여<br>보유비중ㆍ손절매ㆍ이익실현 상황 한눈에<br>믿을수 있는 250개株 상세 정보도 제공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의 기능과 정보를 잘 활용하면 수익률이 달라진다.' 주식시장에서 직접 투자하는 개인들의 계좌 수는 700만개가 넘는다. 단기간에 주식을 사고파는 단타매매 비중도 절반에 육박한다. 증권계에서는 개인투자자 중 HTS 사용자의 비중은 95%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데이트레이더 중 80%는 손해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주식에서 손해를 보는 이유와 주식투자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답은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적절한 배팅과 철저한 손절매'가 투자의 왕도라고 말한다. 특히 HTS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에도 큰 차이가 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주요 증권사의 업그레이드된 HTS 시스템의 장단점과 숨은 기능에 대해 알아 본다. 삼성증권은 지난 7일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인 ‘Fn Pro’와 인터넷 웹 트레이딩 서비스를 강화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오픈했다. 고객 사용도 조사를 기초로 메뉴를 개편해 매매 편리성을 높이고 투자정보의 질과 양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식은 사는 것 보다 파는 게 중요= ‘주식을 안 사면 망하지 않지만, 주식을 안 팔면 망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주식은 매수보다 매도가 더 어렵다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주식투자의 중요한 원칙으로 위험관리, 손절매를 강조한다. 손절매(stop-loss)는 주가가 하락했을 때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손해를 보면서 파는 것.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 해도 매수하기 전에 ‘손절매’와 ‘이익실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 놓고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마치 비행기를 타고 오르다가 바위를 짊어지고 뛰어내리는 것처럼 위험한 행동이다. 처음에 이익을 내다가도 결국은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리스크관리 자동조언 프로그램= Fn Advisor(리스크관리 자동조언ㆍ화면번호 4433)는 투자자들이 항상 초심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으로 관심을 갖고 살펴볼 만하다. 매매를 하기 전에 우선 자신이 투자할 종목의 범위를 정한다. 코스피200에 포함된 ‘우량주’ 만 선택하거나 ‘관리ㆍ감리종목 제외’ 등을 지정할 수 있다. 그 다음은 ▦종목당 투자한도 ▦손절매 비율 ▦이익실현 비율 ▦목표수익률 등의 투자원칙을 정해두면 된다. ‘오늘의 체크사항(4434)’을 통해 ▦보유비중 ▦손절매 ▦이익실현 등의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주가가 움직이면서 어떤 종목의 보유비중이 투자한도를 넘었고, 손절매 기준 이하 또는 이익실현 수준에 도달한 종목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한 화면에서 종목분석과 차트 등을 확인한 후 주문을 낼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것도 돋보인다. 자동차가 고속도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똑바로 목표를 향해 가는 것처럼, 이 기능도 투자자들이 투자원칙을 지키고 적절한 위험관리와 이익실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보를 놓치지 않고 매매와 연결한다= 뉴스순간포착(1510) 기능을 활용하면 관심 있는 종목에 대한 필요한 뉴스를 놓치지 않고 주문이 가능하다. 가령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나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을 매입한 후 관련 뉴스가 나올 때 주식을 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면, 검색어에 ‘자사주’ 또는 ‘실적’ 이라고 등록하면 관련 단어가 들어있는 뉴스가 있을 때 실시간으로 보내준다. Fn알리미(0137) 기능을 활용하면 데일리ㆍ투자정보ㆍ리포트 등이 실시간으로 이메일 등으로 수신된다. 체결정보나 입출금ㆍ미수ㆍ유무상증자 등 투자와 관련된 중요 내용도 휴대폰이나 팩스로 받아볼 수 있다. 유무상증자 등의 내용을 알지 못해 청약이나 매도타이밍을 놓치는 일은 없게 된다. ◇투자종목을 골라준다= 삼성유니버스종목(0128) 코너는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종목과 정보를 제공해 준다.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거래되는 종목 수만 1,500개가 넘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기업 내용을 일일이 확인한 후 우량종목을 골라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 곳에 가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이 꼼꼼히 분석하는 250개 종목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개인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주를 포함한 우량 상장 종목에 대한 정보와 함께 매수ㆍ매도ㆍ보유 등의 투자의견을 제공해 준다. 이 외에 관심종목 뉴스수신(0517)ㆍ종목 스냅샷(0185) 등은 새로운 뉴스를 놓치지 않고 확인하거나, 개별 종목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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