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자업계 "지방고객 잡아라"

피자 업체들이 지방 점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ㆍ도미노 피자ㆍ미스터 피자등 '빅3'는 올해 지방 중심으로 점포를 40∼50개씩 늘려 시장점유율 확대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분기 9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피자헛은 지난해말 현재 250개 였던 점포를 연말까지 300곳으로 늘려 올해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 이 회사는 수도권 요지에는 점포가 대부분 들어가 있다고 보고 수요를 유발할 수 있는 곳에 점포가 나오면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1분기 164억원의 매출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도미노 피자도 올해는 점포를 160곳에서 200곳으로 늘릴 계획. 이 회사도 매장의 8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을 감안, 올해는 지방을 중심으로 신규 점포를 개설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71개 매장중 15개 직영점에서만 98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미스터 피자도 연말까지 점포수를 21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경상도ㆍ강원도등의 점포 개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같은 피자 업계의 동향에 대해 업계의 관계자는 "피자 전문점은 시장 포화상태인 패스트 푸드나 초기 투자비용이 큰 패밀리 레스토랑에 비해 신규 개점이 용이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지방공략이 수월한 편 "이라며 "지방 점포의 확대로 올 피자시장의 규모는 5,500억원 이상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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