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감원이 발표한 「투신(운용)사 99회계연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4,251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던 한국, 대한, 동양오리온 등 3개 투신사는 9,897억원 증가한 5,6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21개 투신운용사들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95억원 늘어난 1,6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한국투신은 지난해 상반기 2,361억원의 적자를 나타냈지만 수익증권 판매 호조와 수수료 수입증가로 5,128억원이 늘어난 2,76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대한투신은 지난해 1,427억원 적자에서 2,384억원의 흑자로 돌아섰으며 동양오리온 역시 463억원 적자에서 495억원의 흑자를 나타냈다.
투신운용사중에서는 주은투신이 1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을 비롯해 조흥(171억원), 한빛(150억원), 삼성(138억원), 교보(123억원), 서울(123억원), LG(117억원)등의 순이었다.
투신 3사의 경우 이 기간동안 주식형 수익증권 판매는 19조934억좌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조1,335억좌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신탁보수도 3,206억원에서 4,624억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은 지난해 4,498억원에서 1,193억원으로 3,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투신운용사의 경우 수탁고는 지난해 99조7,571억좌에서 166조2,989억좌로 대폭 증가했으며 운용보수 역시 1,682억원에서 2,199억원으로 늘어났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