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 카드 노사 '지속성장·고용안정' 합의

신한지주와 통합 빨라질듯

이종호(왼쪽) LG카드 사장과 황원섭 노조위원장이 1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사에서 'LG카드 지속성장 및 고용안정을 위한 노사합의서' 체결식을 가진 후 악수하고 있다.

LG카드는 11일 서울 중구 남대문 본사에서 이종호 대표이사와 황원섭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LG카드 지속성장 및 고용안정을 위한 노사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지주와의 통합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게 될 것으로 LG카드는 기대하고 있다. 합의내용은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금지 ▦회사 분할ㆍ합병ㆍ양도 때 노조와 사전 합의 ▦우리사주조합과 우리사주제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공동노력 등 7개 항목이며, 이 합의는 2년간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LG카드는 “이번 합의는 노사상생의 전통을 이어감은 물론 세계적인 카드사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 관계자는 “아직 단체협약협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비정규직 문제 등 일부 쟁점이 남아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본 뒤 지난달 파업결의를 철회할지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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