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의 강점은 소득공제 효과와 함께 상당한 수익률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과세 표준에 따라 소득공제를 통해 절감되는 세액이 다소 차이가 있다. 같은 규모의 자금을 연금펀드에 투자해도 연간 소득이 높을수록 절감세액의 총액도 커진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만약 투자자들이 연 300만원을 연금펀드에 불입할 경우, 과세표준이 1,200만원 이하면 연간 19만8,000원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 과세표준이 1,200만원을 초과하지만 4,600만원 이하인 투자자들은 총 49만5,000원, 4,600만원을 초과해 8,800만원 이하의 과세표준을 적용 받는 투자자들은 79만2,000원의 세금을 줄일 수 있다. 과세표준이 8,800만원이 넘어가면 115만5,000원의 세금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펀드는 소득공제에 따른 세금절감효과와 함께 일반 주식형 펀드와 마찬가지로 수익도 거둘 수 있다. 지난 달 24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연금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1.75%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13.86%)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절세효과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특히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증권자투자신탁1'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8.31%에 달하고 'IBK연금증권투자신탁'(18.22%), '하이스마일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1'(17.28%), '삼성클래식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1'(17.01%) 등도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