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다우존스지수

월스트리트저널을 발행하는 다우존스사에 의해 백여년 전부터 발표되기 시작한 다우존스지수는 미국 경제의 상징으로 간주된다. 1929년 대공황으로 381포인트였던 지수가 41포인트로 폭락하기도 하였으며 「블랙 먼데이」로 불리는 지난 87년 10월 19일에는 하루 동안 508포인트(22.6%)나 폭락해 대혼란이 야기된 적도 있다.또 최근에는 다우존스 공업평균 지수가 1만을 돌파하면 컴퓨터가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소위 「다우지수 버그」가 발생해 자동 매각 프로그램 작동으로 주가가 대폭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이렇듯 수많은 난관을 뚫고 새로운 천년을 앞둔 시점에 다섯자리 지수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다우존스지수가 세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매우 크다.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국내증시에 대한 영향력은 미국증시보다 일본증시가 더 큰 비중을 보이고 있어 직접적인 관련은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증시에도 다우지수 1만포인트 시대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보람증권 투자정보팀 신삼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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