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조선 ‘빅3’ “낙폭과다” 일제히 반등

국내 조선 3사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일본 대지진으로 현지 철강업체들의 피해로 후판 가격 상승 부담이 예상되고 있지만, 후판가격 인상은 곧 신조선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지금까지의 낙폭이 과다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은 16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전일대비 2.79%(1만2,000원) 오른, 4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1.76%(600원) 상승한 3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전일 대비 2.23%(700원) 오른 2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광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으로 현지 철강업체가 피해를 입어 후판단가 가 10%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내년까지의 영업이익률 하향 조정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이 경우 어닝 모멘텀 하강폭이 우려보다 커지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그러나 예상했던 수준 이상의 후판 인상은 동시에 한국 조선사들의 선가 인상 당위성을 더 보강해 준다”며 “4월부터의 신조선가 인상 가능성 또한 더 높아졌고, 미래 인플레이션까지 감안한 인상폭도 더 커질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 철강업체의 피해는 단기에 조선업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 다음의 신조선가 인상 모멘텀을 활용한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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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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