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던 올해 프로축구 리그 득점왕의 주인공이 16일 결판난다.
득점왕 레이스가 선두 마그노(전북ㆍ27골)와 2위 김도훈(성남ㆍ26골)의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최종전이 16일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전북에서 성남으로 옮긴 뒤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김도훈은 이날 대전과의 최종전에서 1골을 추가하면 마그노와 함께 27골로 동률이 되지만 44경기에 출전한 마그노보다 적은 40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브라질리그 득점왕 출신인 마그노는 전남전에서 골을 보태 타이틀을 굳힌다는 각오.
에드밀손(전북ㆍ14개)과 김도훈(13개)의 도움왕 싸움, 그리고 2~4위 전남, 울산, 수원의 치열한 2위 쟁탈전도 이날 판가름 나게 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