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호산업 해외 수주 성과 "놀랍네"

서울證, 목표주가 9만5,000원 '적극매수'


서울증권은 27일 금호산업에 대해 “대우건설 인수 이후 해외에서 괄목할 만한 수주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고 지주회사 전환으로 재무 리스크 축소도 기대된다”면서 ‘적극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제시했다. 서울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호산업은 지난 2006년 베트남 아시아나플라자를 시작으로 UAEㆍ베트남 등 사업환경이 양호한 지역에서 집중수주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금호산업이 대우건설과의 시너지를 발휘, 활발한 해외수주를 통해 대형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증권은 또 2008년 하반기부터는 수도권 위주로 국내 주택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 4조8,0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주택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주회사 전환 효과로 구조조정을 통한 차입금 감축도 기대했다. 금호산업은 2007년 1월1일부로 대우건설ㆍ아시아나항공 등 자회사의 장부가액 합계가 총자산의 50%를 초과함에 따라 지주회사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 2008년 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백재욱 서울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 인수과정에서 증가한 차입금은 3ㆍ4분기 말 현재 2조3,000억원 규모”라며 “향후 금호생명ㆍ금호종합금융ㆍ대한통운 등 보유주식 매각과 SOC 지분매각, 대우건설 유상감자 대금 등을 활용해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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