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번 주 관심종목으로 거래소에서는 수익호전주, 코스닥에서는 IT부품주들이 추천됐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선 운임상승에 따른 수익증가가 부각되며 3주 연속 주요 증권사들의 복수추천을 받았고 무디스가 장기부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현대차도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주식시장 상승으로 월간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과 증권사 구조조정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평가됐다. 또 CJ는 삼성생명 지분 매각에 따른 실적호전과 신규로 진입한 신선식품ㆍ건강식품 등의 매출이 증가하며 주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거래소 종목 중에서 모듈부문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모비스, 내수가격을 인상한 포스코, 신차효과가 주목되는 기아차 등이 추천됐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IT 부품주들도 증권사들의 관심종목으로 꼽혔다. 거래소의 자화전자는 기존 PCM(2차전지보호회로) 사업부문의 성장 정체를 진동모터 사업으로 대체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동통신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으로 휴대폰 교체 수요도 늘어나면서 자화전자의 실적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CD부품 업체들이 대거 추천됐다. LG마이크론은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후면판의 생산량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현대ㆍ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에스에프에이는 대형 IT업체들의 TFT-LCD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평가됐고 하이쎌은 이미지센서와 LCD모듈 매출증가로 관심종목으로 꼽혔다.
또 전체 매출 중 85%가 위성라디오에 집중된 기륭전자는 효율적인 원가구조로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