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다우케미컬, 사상최대 바이아웃 사냥감

중동 투자자·KKR 컨소시엄 500억弗에 인수 추진

미국 최대 화학 업체인 다우케미컬이 바이아웃 시장의 대형 사냥감으로 떠올랐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선데이 익스프레스를 인용, 중동 6개국 투자자와 미국의 바이아웃 펀드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우케미컬에 주당 52~58달러씩 500억달러(약 46조6,000억원)의 인수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사우디아라비아ㆍ쿠웨이트ㆍ카타르ㆍ바레인ㆍ아랍에미리트ㆍ오만 등 중동 6개국 투자자들이 50%를, 나머지는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 등 바이아웃 펀드들이 충당할 계획이다.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사모 펀드들이 이번 인수를 위해 JP모건 체이스를 자문회사로 끌어들였고, 다우케미컬도 골드만삭스와 자문계약을 맺었다고 전하며 공식적인 인수 제안은 이번 주 말에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다우케미컬이 이번 인수계획에 동의한다면 사상 최대 바이아웃을 기록하게 된다. 지금까지 최대규모 바이아웃은 지난 2월 KKR과 텍사스 퍼시픽그룹이 텍사스 전력회사인 TXU를 450억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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