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시장에 ‘패닉’을 안겨준 중국 증시의 급락에 대해 증권가에서 엇갈린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중국 금융개혁이라는 대전제 아래 하반기 기업 실적과 경기 회복 가시화, 선강퉁 시행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확정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남아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정하늘 연구원은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대량 매도 또는 반대매매에 따른 급락은 적어도 3,200선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런던 소재 로버트 W. 베어드 앤드 코의 미국 주식 책임자인 로스 야로는 블룸버그에서 “중국증시 가치가 거의 매일 그리스 국내총생산의 몇 배 이상 사라진다”면서 “중국이 글로벌 펀더멘털에 심각한 충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