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높아가는 짙푸른 하늘. 맑고 햇빛 좋은 날을 골라 63빌딩 전망대에 올라 볼 일이다. 멀리 인천 앞바다가 손을 담글 수 있을만큼 가깝다. 푸른 한강을 허리에 띠처럼 두르고 북악과 도봉, 그리고 관악의 시위를 받으며 펼쳐진 서울의 전경도 아름답거니와 희귀한 새들을 만나는 뜻밖의 즐거움도 그에 못지 않다.
황새 소쩍새 흑두루미 따오기 원앙 저어새 큰고니 등 천연기념물 40종을 비롯 뜸부기 딱새 꿩 황조롱이 백로 말똥가리 등 어느덧 주위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진 새 60여종이 날개를 활짝 펴고 관객을 맞는다.
오는 12월15일까지 이어지는 「희귀 조류전」에서는 박제된 100여종의 조류와 함께 살아있는 새들도 20여종 전시중이다. 포유류면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하늘다람쥐도 한켠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30분. 어른 5,500원, 노인·어린이 4,000원. (02)789-5663 【이종환 기자】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