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최근 10여 년 간 안정적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양국 간 금융교류가 확대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베닷 아크기라이 터키 금융위원장은 21일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터키 자본시장설명회’에서 “한국과 터키의 제조업 교역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금융 측면에서는 상대국에 진출한 금융회사가 단 한 곳도 없을 정도로 교류가 없었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금융분야 상호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 내용을 확정하는 등 앞으로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크기라이 위원장은 이어 “터키는 2017년까지 연 평균 6.7% 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국가 신용등급도 상향조정 되고 있다”며 “터키의 지리적인 이점, 경제성장 속도 등을 감안하면 한국의 훌륭한 금융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아시아지역 최초로 설명회를 연 것에 대해서는 “한국과 터키는 지난 세기 중반 이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라며 “한국이 파생상품, 주식 등 금융상품 시장이 성공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배울 점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