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 보급형 스마트폰 잇따라 선뵌다

이달말부터 60만원대 '갤럭시 네오'등 이통3사 통해 출시<br>月4만5,000원 상품 가입땐 사실상 공짜폰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LG유플러스를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다음달에는 SK텔레콤과 KT에도 출고가 60만원대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안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네오'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다. 갤럭시 네오는 중고교생과 주부 등 스마트폰 초보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O)S를 탑재하면서도 3.5인치 액정화면과 3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해 가격을 가격을 크게 낮췄다. 출고가가 기존 '갤럭시S'보다 30만원 가량 저렴한 60만원대에 불과해 월 기본료 4만5,000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하면 사실상 '공짜폰'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오는 4월에는 비슷한 사양의 '갤럭시 지오'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내놓는다. 이 제품은 3.2인치 액정화면에 3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출고가 역시 6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에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 에이스'를 선보이며 보급형 스마트폰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보급형 갤럭시 3종'과 다음달 말 통신 3사를 통해 출시 예정인 '갤럭시S2'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 총공세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보급형 갤럭시의 주요 타깃은 올해 휴대폰 약정요금제가 만료되는 고객들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휴대폰 약정만료 고객은 SK텔레콤 790만명과 KT 500만명, LG유플러스 200만명을 합쳐 약 1,500만명에 달한다.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고무적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24일 1,00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 연말에는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40% 이상인 2,000만명 가량이 스마트폰을 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급형 갤럭시 시리즈는 기존 갤럭시S의 첨단 성능과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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