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신문과 휠라코리아가 공동주최한 제1회 휠라배 아마추어골프대회 마지막 지역예선인 대구·경북대회에서는 손문학씨(52·대동수산대표)와 남인순씨(50·사업)가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24일 경북 경산시 대구CC 중코스와 동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손문학씨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은을수씨(45·전주대 체육부)와 동타를 이뤘지만 백카운트(후반 9홀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번 대회는 중코스성적순)에서 앞서 우승상품인 아이언 세트를 차지했다.
남인순씨는 5오버파 77타를 쳐 안미화씨 등을 무려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역시 우승했다.
중코스에서 출발한 손문학씨는 5번홀(파3·172㎙)에서 5번 아이언 티 샷이 약간 당겨지며 그린미스해 보기를 했으나 7번홀(파5·484㎙) 7㎙버디로 이를 만회, 이븐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10, 11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14번홀(파3·157㎙)에서 9번 아이언으로 티 샷, 홀 8㎙거리에 붙인 뒤 1퍼팅으로 버디를 잡아 스코어를 줄였다.
여자부 우승자 남인순씨는 롱기스트 욕심을 내다 티샷에 이어 세컨 샷까지 나무밑으로 떨어져 트리플보기를 범한 중코스 4번홀(파4·360㎙)을 제외하고 나머지홀에서는 전부 파 온에 성공하는 놀라운 기량을 발휘했다.
남인순씨는 이어 2개홀에서 보기를 기록, 전반에서만 5오버파를 기록했으며 후반들어 16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았다.
이날 롱기스트는 242㎙를 날린 이재익씨와 190㎙를 보낸 서경자씨가 차지했다. 홀 반경 2㎙안에 볼을 붙이는 니어 핀 콘테스트에서는 이성길, 김규범, 이찬식, 김환수, 최덕환씨 등이 휠라 인티모상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