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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리사(59) 새누리당 의원이 대한체육회(KOC) 회장 선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16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 참석한 뒤 "체육회장 선거 출마 여부를 조심스럽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마한다면 도전 자체가 아름다울 것이다. 돈도 조직도 없지만 떨어진다고 해도 창피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1970년대 탁구 여자 국가대표 출신인 이 의원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태릉선수촌장을 지냈다. 여성 지도자 시대를 맞아 이 의원의 출마와 당선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58명의 대의원 투표로 이뤄지는 4년 임기의 체육회장 선거는 2월22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는 박용성 현 회장이 재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며 정몽준 의원, 유정복 의원(이상 새누리당), 박상하 대한정구협회장 등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