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코오롱이 지난 4월에 기대를 뛰어넘는 매출성장을 기록하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유정현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웃도어 의류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FnC코오롱은 차별화된 브랜드파워로 경기와 무관하게 높은 외형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FnC코오롱은 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전기 대비 6.02% 증가한 4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FnC코오롱이 지분 94%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코오롱패션도 4월 전년 동기비 22.8% 증가한 1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 연구원은 “FnC코오롱의 주가는 4월 이후 20% 이상 상승했지만 2ㆍ4분기에도 주력 브랜드의 고른 활약으로 실적호전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강희승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코오롱패션의 흑자전환과 캠브리지의 실적개선이 예상돼 지분법 평가이익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사주 매각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출 예정인데다 코오롱그룹의 리스크도 해소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