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조사단 주장한나라당 '김대업 정치공작진상조사단' 단장인 이재오 의원은 7일 "당시 수감중에 있던 김대업씨를 서울지검 특수1부 박영관 부장검사가 총 149회나 출정시켜 토, 일요일을 빼면 거의 매일 검군 합동병무비리 수사에 참여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서울구치소에 대한 조사결과 김씨는 2001년3월31일 구속돼 4월6일 수감된 뒤 2002년3월31일 출소할 때까지 360일 동안 '면회 109회, 출정 149회'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김씨의 면회자 명단과 서신목록 등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김씨의 대구집에서 5월18일 입주한 사람은 '전 주인이 이민갔다고 복덕방에서 들었다'고 말했다"며 "주거부정인 김씨를 민주당 천용택 의원이 어떻게 접촉할 수 있었는지 밝히라"며 천용택 의원과 김씨의 금융계좌 추적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홍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