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당진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363만평 규모의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공사는 충남 당진군 석문면 일원의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지난 1일 건설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얻었다고 5일 밝혔다. 토지공사는 지역주민, 건교부, 충남도 및 당진군 등의 협조를 얻어 오는 11월까지 환경ㆍ교통영향평가에 대한 모든 협의를 마친 뒤 12월쯤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용지보상을 착수할 계획이다. 오는 2011년까지 조성이 완료될 석문국가 산업단지는 생산ㆍ주거ㆍ연구ㆍ업무ㆍ상업ㆍ관광휴양기능이 결합된 복합형 산업단지로 자동차 및 운송장비 제조업, 1차 금속산업,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전기기계 및 전자부품ㆍ영상ㆍ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이 유치대상이다. 서병열 토지공사 단지사업처장은 “석문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건설투자, 생산증대 등으로 인해 생산유발 효과 25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2조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접한 포승산업단지, 부곡산업단지, 고대산업단지, 현대제철등과 함께 철강산업 연관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